보도자료/논평

JTBC 뉴스룸 안철수 당대표 인터뷰 2021-01-27

JTBC 뉴스룸 안철수 당대표 인터뷰

(2021.01.27./20:40)


◎ 코로나19 손실보상제를 놓고 아이들에 대한 폐륜법이라고 말씀하셨다. 반대를 하시는 건지

손실보상제에 대해 제가 콕 집어 패륜이라 반대한 적이 없다. 오히려 저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을 만나 뵙고 하루빨리 이분들을 집중적으로 도와드려야 된다는 말씀을 드렸고, 9시 영업제한도 현실에 맞게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말씀까지도 드렸다. 다만 저는 이번 손실보상제가 4월에 정치적이고 선거의 목적으로 쓰면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다.


◎ 선거 말씀하셨는데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고, 국민의힘도 큰 틀에서 찬성하고 있다. 정치권의 관점 아닌가? 당장 자영업자는 선거보다 보상이 중요할 수 있을 텐데

그렇다. 지금 제가 만나본 자영업자분들이 특히 문을 닫았는데도 매달 월세는 나가지 않나. 그걸 고정비라고 하는데 선진국 경우를 보면 최소한 고정비의 몇 퍼센트는 보상을 해주고 있다. 우리나라도 기준을 따지자면 각각 매달 나가는 고정비 그 중 일정 비율을 내되 이 분들이 시간이 없다. 한두 달밖에 못 버틴다고 한다. 그래서 저는 빨리 주자는 입장이다.


◎ 손실보상제에 대해 찬성한다는 말인가

그렇다.


◎ 부동산 공약으로는 5년간 74만 6000호 공급을 말씀하셨다. 집을 짓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공간이 없어 불가능하다는 반응이 있는데

그래서 5년 공약 말씀드렸는데 우선 전문가분들과 함께 서울시 지도 곳곳을 분석해가면서 나온 결과가 5년 동안 74만 6000호다. 공공유휴부지가 있고, 공공기관이 이전한 부지 등 쓸 수 있는 부지들이 있다. 현 정부가 하겠다고 했던 역세권 개발도 있다. 거기다 재건축, 재개발까지 합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어떤 경제 전문지에서 9명의 전문가 중에서 8명이 가장 현실 가능하고 합리적인 공약이라 평가해 주신 바 있다.


◎ 가까이서 뵀는데 자꾸 눈이 눈썹으로 가게 된다. 눈썹이 진해진 게 확연하게 보인다. 이미지에 대해 주변에서 조언해 주는 분이 있나

그렇지는 않다. 이제 나이가 들다 보니 눈썹에 흰 눈썹이 자라고 해서 손봐주겠다는 분이 있어서 맡겼더니 지금 이런 모양이 됐다.


◎ 만족 하시는지

보기에 어떤가?


◎ 눈썹에 눈이 많이 간다.

잘됐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단일화 이슈로 들어가 보겠다. 김종인 위원장이 몸이 달았다고 한 데 입장을 듣고 싶다.

아마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많은 야권 유권자분들은 다 몸이 달아계실 것이다. 사실 야권에 있는 분 중에서 몸이 달아있지 않은 분이 있겠나.


◎ 몸이 달아있다는 거 인정하는 건가

야권 지지자 전체가 그럴 거라 생각한다.

 

◎ 3년 전 당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를 놓고 단일화는 선거에서 시민이 될 사람에게 표를 몰아주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바 있는데 3년 만에 입장이 바뀌신 것인가.

바뀐 게 아니다. 이번에도 제가 제안했던 것 자체가 투 트랙으로 가자고 한 것이다. 각 당이 경선 일정이 있지 않나. 그거는 그거대로 진행하면서 동시에 세부적인 실무선에서의 협상, 그걸 계속하자고 말씀드린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단일화의 가능성을 확연히 높일 수 있는 것이고, 또 야권 지지자분들이 만약에 아무런 대화 없이 양당이 자기 일정을 2월 말까지 계속 가다 보면 얼마나 불안하고, 초조하고, 지치시겠나. 그분들에게 신뢰를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투 트랙 제안을 드린 것이다.


◎ 대표님께서도 단일화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김종인 위원장도 일대일 구도에서 단일화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데 야권 지지자들이 불안해할 이유가 있나?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보면, 우리나라 정치 역사를 보면 아시겠지만 빠르게 아무 문제 없이 된 경우가 참 드물다. 이번이야말로 난이도가 높은 것이 국민의힘 지지자분들, 민주당은 싫은데 아직은 국민의힘을 선택하지 못하는 분들, 생각이 다른 지지층을 끝까지 단일후보 지지할 수 있도록 이탈 없이 만들어야 한다. 그 과정이 굉장히 잡음 없이 시너지가 나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한편에서는 차분하게 서로 대화 나누기 시작하자는 뜻이었다.


◎ 야권 단일화로 야권 지지층 전체에 호소하겠다는 것인데, 그동안 중도를 표방했기 때문에 통합 호소하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태극기 세력에 대해서는 가장 애국심 뛰어난 분들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저는 지금 현 정권의 여러 가지 실정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시는 분들, 이걸 바꾸기 위해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모두 포괄한다.


◎ 태극기 세력도 포함되나.

저는 모두 포괄해서 말씀드리는 것이고 이번 기회야말로 제대로 야권의 영역을 중도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 단일화는 될 것이라 확신하시는데 향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올라간다면 잘 안될 수도 있는데 안 된다는 가정하에서는 3자 구도로 끝까지 출마하는 건가

저는 3자 구도에 대해 거의 상상해본 적이 없다. 아시겠지만 제1야당이 4연패 하지 않았나. 그런데 서울은 4연패 정도가 아니라 지난 10년 동안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굉장히 어려운 선거라는 걸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이고, 제1야당 입장에서는 절박한 상황이다. 저도 이번에 제대로 서울시장 선거를 이겨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주 간절한 마음이다. 서로 간절하고 절박하면 반드시 성사될 것이란 생각하고 있다.


◎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나

제가 서울시장에 당선이 되면 서울시정을 혁신적으로 운영해서 야권이 책임을 맡으면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체감하게 만드는 게 제 역할이라고 본다. 그게 정권교체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과정에서 야권 지지자들의 마음이 한 방향으로 모아지지 않겠나. 모아지는 방향으로 실행에 옮기는 게 정당인의 역할이다.


◎ 실행에 옮긴다는 것은 국민의힘에 입당할 수 있다는 것인가

가장 좋은 예가 이번 단일화다. 단일화는 모든 분들이 아시지만 야권 지지자분들이 단일화 통해 승리해야 한다는 열망이 모여 있지 않나. 그런 것과 마찬가지다. 제가 서울시장에 당선되고 나서 대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 정권교체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그때 가서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야권 대선 후보 2위였지만 서울시장 출마 택한 것이다. 그만큼 정권교체 위해서 서울시장 선거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독한 질문일 수 있지만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은 선두권이지만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는 5% 안팎이다. 일각에서는 쉬운 길을 택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을 거 같은데 

지금 현재 대선 지지율 말씀하시지만 현실 정치인 중에서는 야권 후보 중에서는 1,2위를 계속 다투고 있다. 정치인들이라면 1%가 안 나오더라도 자기가 가능성 있다고 생각하면서 도전하는 게 정치인인데 포기하는 게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래도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여러분들이 지지해 주시는 모습들을 보며 저는 담담하게 받아들이면서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면 2가지 요청인 거 같다. 누가 이길 수 있는 후보인가, 그다음에 지난번 박 시장의 불행한 일이 있었으니 누가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인가. 그래서 서울시정을 제대로 이끌 것인가. 그 두 가지로 판단하신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