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논평

선수폭력 근절과 보호안전망 대책 참석자 발언 2020-07-07


<긴급 간담회> 선수폭력 근절과 보호안전망 대책 참석자 발언

(2020.07.07./10:00) 국회 본청 225호




▣ 참석자 1.

철인 3종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간담회에 가장 오기 꺼려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두려움, 결국은 본인에게 피해가 올 것이라는 위기감이다. 

두 번째는 국회에 가서 본인의 피해에 대해 말을 한다고 하더라도 스포츠계의 폭행 사건은 절대 국가에서 해결해줄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크다. 

신뢰가 없다. 고 최숙현 선수를 위해서 정책을 마련하고, 누군가 안타까운 선택 겪지 않길 바란다면 선수들이 어떤 과정들을 겪었는지 진심으로 훈련 현장 등에 다가가서 봐야 한다.




▣ 참석자 2. 

트라이애슬론이라는 종목 자체가 비인기 종목이기도 하고, 국제무대에서 국내 선수들 실적이 없는 종목이라 관리의 울타리 밖에 있는 부분이 있다. 

이런 사건이 발생을 했다는 것은 두가지 측면에서 볼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는 지금은 국가 라이센스라고 할만한 것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급하는 스포츠지도사, 건강운동 관리사, 장애인스포츠 지도사 등이 있는데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팀닥터라고 하시는 분의 라이센스가 어떻게 되어있나, 코치나 팀닥터에 대해 주기적으로 재교육을 하고있는가, 그들이 선수들의 인권이나 윤리 등을 꼼꼼히 따지고 있는지를 체크를 해 볼 필요가 있다.

지도자도 마찬가지로 지속적 교육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가 라이센스를 취득했다고 해도 계속 바뀌는 사안들에 대해 업데이트가 되지 않으면 이분들이 계속 선수들과 소통하는 데 있어서 도제식 교육을, 본인이 배운 대로 가르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지도자들의 재교육과 전체 인프라를 관리, 감독하는 시스템이 체계화된다면 이런 사안들을 조금 더 빨리 보고받고, 선 조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참석자 3.

우리가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 중에 바꿀 수 있는게 무엇인지 고민을 해봤을 때 두 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폐쇄성이다. 조직에서 스포츠와 관련된, 팀에서도 그렇고 관련된 위원회에서도 그렇고 일부의 사람들만 결정을 한다든지 선수들이 팀 밖으로, 합숙소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폐쇄성. 그리고 이 폐쇄성을 어떻게 깰 수 있을지 대안을 생각을 해봐야 한다. 

두 번째는 선수들에게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선수 생활에 워낙 많은 정성과 온 집안의 정성을 쏟아 넣기 때문에 지금 내가 이 괴로움을 참지 못하면 이곳에서 나가야 하고, 그렇게 되면 인생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 두 가지 문제가 성과 중심주의와 함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해 대안을 마련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 참석자 4.

어떤 대책을 찾으면 대책이 기능을 해야 한다. 약을 처방하면 약이 효능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말씀하셨듯이 원인이 어디에 있든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원인을 찾으면 현상으로 나타나는 이런 문제들이 매우 복잡하게 얽혀있다. 

이해당사자들 들도 많고, 국가가 추구하는 스포츠 정책, 이런 것들까지 다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전형적인 복잡한 특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의견에 기반한 대책, 정책, 프로그램 등은 번번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저출산 대책, 수천억을 써도 안되는 것처럼 일이 벌어지면 응급처치 식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안된다. 접근을 달리 해야한다. 

우선 당장에 할 수 있는 일은 당장에 하되, 장기적으로 준비하고 방향을 찾지 않으면 계속 이런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스포츠 본질을 다차원적으로 보는 시각이 중요하다. 

스포츠 혁신위원회를 구성해서 노력들을 하고 있지만 구성면면에 보면 모두 스포츠 관계자들 밖에 없다. 혁신위원회에서 대책을 찾는 것은 일부에 대한 가벼운 문제를 거르는 것 밖에 안된다. 

스포츠는 이미 공공재로써 사회적 기능을 하고 있다. 다분야의 전문가 그룹으로 재구성을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혁신위에서 당장 실행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려고 하는데, 그러려면 자문위원, 전문위원 등 한쪽은 연구팀, 한쪽은 다분야의 자문 위원들로 구성을 하고 마지막에 실행방법을 내놔야 한다. 

의견이라는 것은 가장 낮은 단계의 정보인데, 관계자들이 만나서 의견 중심으로 대책을 내놓는 점들이 매우 아쉽다. 

지금 국민체육진흥법 개정뿐만 아니라 스포츠 기본법이라는 것을 입법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도 스포츠 전문가, 법 전문가 딱 두 분야만 만나서 해결하려 하는데 그러면 허점도 생기고, 기능도 안되고 누수가 생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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