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논평

경북권 감염병 전문병원 “칠곡 경북대학교병원” 방문 간담회 모두발언 2021-12-02

경북권 감염병 전문병원 “칠곡 경북대학교병원” 방문 간담회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권태균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장 모두발언

(2021.12.02./15:00) 칠곡 경북대병원 신관 14층


◎ 권태균 병원장

안철수 후보님,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저희 병원에 방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발병 초기부터 코로나 극복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져주시고 실제로 코로나 일선에서 현장에 참여하셔서 고생도 하시고, 

몸소 실천을 하신 그 점에 대해 저도 의사로서도 굉장히 높이 평가합니다. 

저희들이 코로나 전담병원 또 감염병 전문병원으로서 중책을 맡았는데, 이런 데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이렇게 직접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 병원은 전 직원이 일심동체가 되어서 코로나 극복과 감염병 대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만 이번 후보님의 방문으로 인해서 

국민들께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감염병 극복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리고 다시 한번 방문을 환영하며 감사드립니다.



◎ 안철수 대통령 후보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워낙 바쁘고 일이 많으실 텐데도 중요한 분들이 이렇게 모여주셔서 정말 중요한 정책을 만드는데 필요한 말씀들을 듣기를 기대하고 왔습니다.


저는 지금 당장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것이 진짜 K-방역을 만드는 것 그리고 또 중장기적으로는 백신 주권 국가가 되는 것, 

저는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항상 여러 조언을 해 왔습니다만 정부에서는 저를 포함해서 전문가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가 뒤늦게 수습하는 일이 

계속 반복돼왔습니다. 


작년 2월 초입니다. 그 당시 제가 중국으로부터 오는 모든 외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했는데도 그 말을 듣지 않다가 결국은 

1차 대규모 확산을 맞았고, 작년 5월에 제가 대구에서 강연을 할 때, 연말 정도에 백신이 나올 걸로 예상이 되니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역시 대비를 하지 않다가 결국은 백신 후진국이 돼 버렸습니다. 


올해 2월에는 워싱턴 포스트 1면 탑 기사가 바로 변형 바이러스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변형 바이러스가 여러 가지로 

문제가 많이 생길 것이고, 이제는 접종률을 70%가 아니라 85% 수준으로 올라야 된다고 신문에 났던 기사를 소개한 적도 있었고, 

제일 가깝게는 그저께 제가 오미크론 변형 바이러스 관련해서 외국인 입국 전면 금지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만 지금 뒤늦게

 입국자 열흘 격리로 이틀 정도의 소중한 시간을 놓쳤습니다. 

앞으로 더 확산이 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만 참 여러 가지로 불안한 심정이 큽니다. 


위드 코로나도 사실 너무 성급하게 저는 시작했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제가 정부에서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한다고 했을 때 제가 조언을 한 것이, 부스터 샷을 충분히 접종을 시켜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요즘 스스로 동선을 파악하고 확진자와 겹치는지를 알 수 있는 앱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 방역 공무원들이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추적을 해서 동선이 겹치는 사람에게 2~3일 후에 문자를 보내는 일종의 정부 주도형 

방역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스스로 스마트폰에 앱을 깔아서 실시간으로 자신의 동선과 정부에서 알려진 확진자 동선이 겹치는지를 

확인을 하고 바로 검사를 하러 갈 수 있게 홍보하고 널리 퍼뜨려야 한다는 말도 듣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먼저 해야 될 일이, 첫 번째로는 부스터 샷을 포함해 접종률을 늘리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두 번째로는 지금 당장은 확진자 1만 명 그리고 중증 환자 2천 명 정도 대응 가능한 병실과 의료인을 확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로는 백신 패스 적용 범위를 더 늘려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늘려야 되는 것이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는 방법 중에 하나이고, 

네 번째로는 일반인들에게 자기 스스로 동선을 확인할 수 있는 앱을 지금이라도 깔라고 권고하는 것. 

이런 것들이 아마 단기적으로 해야 되는 일 아닌가 싶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저는 지금 경북대 병원처럼 이제 공사에 착수하시겠습니다만 감염병 전문병원을 하루빨리 건설하는 것, 

그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는 저는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감염병에 관련해서는 일종의 4차 병원식으로, 그래서 마치 질병청이 방역에 컨트롤 센터라면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은 현장 의료 대응의 

컨트롤 센터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 하루빨리 K-방역을 제대로 시스템화하는 길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얼마 전에 돌아가신 이건희 회장께서 7천억 원 정도를 감염병 전문병원 세우라고 국립보건원에 기부를 하셨잖습니까. 

저는 그 돈을 활용하면 충분히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백신 주권 국가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아직 인간과 접촉하지 않은 바이러스 숫자가 160만 종에 달한다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이 미리 대비하기 위해 오지로 들어가서 채취해서 확보한 바이러스 숫자가 3천 종, 그러면 159만 7천 종을 아직 우리가 

모르고 있는 셈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대통령 임기마다 찾아오는 이 감염병에 대해서 즉, 이명박 대통령 때는 신종플루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때 메르스 그리고 

지금 문재인 대통령 정권 동안에 코로나19. 

그러면 아마도 다음 대통령은 반드시 한번 내지 두 번 정도에,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또 전혀 다른 형태의 팬데믹을 겪을 텐데 거기에 대해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일이고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다시 한번 귀중한 시간 내주신 병원장님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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