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논평

MBC는 올림픽 정신의 ABC부터 다시 배우라. 2021-07-26

MBC는 올림픽 정신의 ABC부터 다시 배우라.

 

눈을 의심케 하는 장면이었다. 어제 있었던 도쿄올림픽 대한민국과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MBC는 자책골을 기록한 상대방 선수에게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조롱 섞인 자막을 송출했다. 유튜브나 아프리카TV와 같은 개인 방송에서 나 있을법한 풍경이 공중파를 통해 송출되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더욱이 해당 경기는 지구촌 모든 사람들의 잔치이자 통합과 화합의 장인 올림픽 경기였다. 승패보다 중요한 것은 공정이며, 그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다. 이런 측면에서 MBC의 저급한 자막송출은 국격을 떨어뜨리고 올림픽 정신을 훼손시킨 매우 부적절한 행위이다.

 

MBC가 경악할 수준의 보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며칠 전 도쿄올림픽 개막식 입장에서 우크라이나를 소개하며 역사상 최악의 체르노빌 원전 폭발 현장 사진을 함께 게재했으며, 아이티 입장 시는 소개 글에 대통령 암살사건이라는 부정적 이슈를 다뤘다.

 

자칫 상대국과의 외교적 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만약 타국의 대표 방송사가 대한민국을 소개하며 대선 댓글 조작에 공모한 김경수 지사 이슈로 정국이 혼탁하다는 글을 게재했다면 어떻겠는가.

역지사지해보기 바란다.

 

방통위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방송사에 대한 엄중 경고 혹은 제재 조치를 검토해 주기 바란다.

아울러 MBC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송사답게 사안의 심각성을 자각하여 개선의 노력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2021. 07. 26.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 홍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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