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논평

조직화된 위선은 정치를 더욱 어지럽힐 뿐이다. 2021-06-09

조직화된 위선은 정치를 더욱 어지럽힐 뿐이다.

 

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민권익위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에서 투기 의혹을 받은 소속 국회의원 12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에게 전원 탈당을 권유키로 했으나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윤미향과 양이원영 두 사람에게는 의원직 상실을 염려하여 탈당이 아닌 출당 권유를 했다고 한다.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 범죄 혐의자를 보호하기 위해 제명이 아닌 자진 탈당의 형식을 빌려 복당의 길을 열어둔 것은 국민을 가벼이 여기는 처사요, 의원직을 상실하게 될 것을 우려하여 비례대표 의원들을 출당 조치로 가름한 것은 국민을 상대로 장난을 치는 것과 같다.

 

자신들을 향한 깊은 반성 없이 스스로 먼저 매를 맞는 척하고 서둘러 야당에게 던질 묵직한 돌을 고르기 바쁜 민주당 지도부는 투기 의혹 의원들의 자진 탈당으로 부동산 정책의 실패가 만회될 것이라고 보는 듯하다.

 

잠시 민주당 당직을 내려놓게 함으로써 적당히 면죄부를 주고 국민의 준엄한 총구가 이젠 야당만을 향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는 것은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의 모습이 아니다.

 

보여주기 식이 아닌, 제 편 감싸느라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조치가 아닌, 사법기관의 냉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고 전원 탈당 조치를 취하는 단호한 모습에서 국민적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2021. 06. 09.

국민의당 대변인 안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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