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논평

디지틀조선일보 AWC2021 in Seoul 안철수 당대표 축사 2021-05-12

디지틀조선일보 AWC2021 in Seoul 안철수 당대표 축사

(2021.05.12./10:30) 누리꿈스퀘어


먼저 AWC2021 in Seoul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외국 분들도 많이 계시니 간략하게 제 소개를 드리면 저는 의사입니다. 그리고 Bio Technology, 그중에서도 특히 electrophysiology 분야에서 PhD를 했습니다. 또한 IT Security 회사인 안랩(Ahn Lab)을 창업해서 지금 대한민국에서 1위 IT Security 회사로 자리 잡고 있고, 또한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 융합에 대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금은 policymaking 하는 정치권에 와있습니다.


지금 세계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지금 세계를 움직이는 3대 메가트렌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현재 COVID-19 사태와 이에 따른 역동적으로 훨씬 더 시대를 앞당겨서 다가오고 있는 4차 산업혁명, 그리고 그것에 대해 미리 준비를 해야 하는 많은 일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씩 짚어보면 좋겠습니다.


우선 제가 코로나19 사태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이 mRNA 백신의 개발과정입니다. 

아시겠습니다만 mRNA 자체는 굉장히 Unstable 해서 바로 파괴가 됩니다. 그런데 거기에 나노기술이 접목이 돼서 Lipid Nano Particle (LNP)로 그것을 감싸서 mRNA 백신이 완성이 됐습니다. 대표적인 bioscience와 Nanotechnology의 융합인 셈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예전처럼 실리콘밸리에서 IT 기술이 활발한 지역이 아니라 보스턴과 같은 MIT로 대표되는 나노기술과 바이오기술이 융합이 돼서 앞으로 굉장히 많은 변화들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보다 더 놀라운 것이 정치의 역할이었습니다. 이 기술이 10년은 걸리는 백신의 개발 기간을 1년도 안되는 기간에 단축한 것에 정치의 역할이 정말 컸습니다. 

정치에서 미리 제도적인 장벽들을 제거해 주고 필요한 펀딩을 해주고,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만드는 것, 그것이 아마도 앞으로 각 나라들의 국가 경쟁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지금 현재 코로나19 사태에서 mRNA 백신을 둘러싼 바이오와 나노의 융합과 정치의 역할 이런 것들이 앞으로 더 큰 규모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제 두 번째로는 4차 산업혁명 아니겠습니까.

그 중심에는 AI 인공지능 기술이 놓여있습니다.

여기에서 핵심은 세 가지 정도 꼽고 싶은데요, 인력과 자본 투자와 거기에 따른 여라가지 인프라, 특히 데이터 분야입니다.

얼마 전, 2018년으로 기억됩니다. MIT에서 College Of Computing이라고 해서 AI를 가르치는 College를 만들었습니다. 무려 1조 원을 투자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중국도 바이두라는 회사에서 3년에 걸쳐 10만 명의 AI 엔지니어를 양성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인력 양성이 엄청나게 큰 규모로 벌어지고 있고 투자들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데이터 산업에 대한 부분들 특히, 각국 정부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들, 이 중에서 안보과 직결되지 않는 데이터들은 모두 다 일반에게 개방하는 것이 AI 산업에 필수적인 부분이라는 것은 잘 아실 겁니다. 

정부가 거기에 빨리 적응하느냐 못하느냐가 아마 미래 국가의 운명을 결정지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로 주목하는 것이 미국과 중국간의 신냉전입니다. 

예전의 미국과 소련의 냉전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2차대전 이후 소련 붕괴에 이르기까지 그때의 냉전은 군사패권경쟁이었다면 지금 미·중 신냉전은 군사패권경쟁도 있습니다만 경제패권, 더 나아가 기술패권전쟁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결국은 2차전지, 반도체, 5G, 6G까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여러 기술 전쟁에 누가 패권을 잡는가가 굉장히 중요할 텐데요. 이런 부분들이 아마 오늘 다 다루어지고, 그 핵심에는 헬스케어(health care)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분야들에 대해 어느 나라가, 얼마나 빨리 대응하는가가 그 나라의 미래를 좌우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앞서갈 수 있는 나라가 될 것이라 생각을 하며 오늘 저도 정말 관심 있게 지켜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적절한 시기에 이 행사를 주최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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