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논평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사도 수정할 시간이 없었는가 2020-09-25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사도 수정할 시간이 없었는가



오늘은 제72회 국군의 날이다. 

대한민국의 영토를 수호하느라 여념이 없는 대한민국의 국군장병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공교롭게도 이번 국군의 날은 서해안 피격사건으로 온 국민이 치를 떨며 공분하는 시기에 맞이했기에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은 대통령의 입을 통해 전해질 기념사에 이목을 집중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대통령의 의전은 중요했고, 유엔총회 연설문처럼 국군의 날 기념사도 수정할 시간이 없었나 보다. 대통령의 연설문은 절대로 수정될 수 없는 돌판에 새기는 영구적인 비문인가. 어떻게 이 엄중한 시국에 서해 피격사건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이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연설문만을 읽어 내려갈 수 있단 말인가.


무고한 대한민국 국민이 북한군의 흉탄에 죽음을 당하고 해상에서 불에 태워진 천인공노할 사건 앞에 대통령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 

이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으로서 그리고 군 통수권자로서 우리 국민에게 자행된 심각한 범죄 앞에 북한에 엄중 경고하며,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당부하는 말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 것이란 말인가.


국민의 생명도 지키지 못하는데 국방예산이 증가하고 군의 선진화가 이뤄졌다고 자화자찬하며 떠드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실종된 우리 국민이 32시간 동안 서해상에 표류하는 동안 아무런 조치도 못했는데 우리 대통령은 첨단기술자산 운운하며 전술 드론 차량을 타고 왔다고 자랑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 연설인가.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너무 큰 문제가 보인다. 

아직까지도 국민들의 분노를 체감하지 못하는 대통령과 보좌진들은 제발 정신을 차리고 본질을 직시해 주기 바란다.




2020. 09. 25.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 홍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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