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논평

추미애 장관에게 공직자의 절제된 언행을 기대하는 것은 백년하청인가 2020-09-22

추미애 장관에게 공직자의 절제된 언행을 기대하는 것은 백년하청인가

 

절제된 언행은 고위공직자가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 가운데 하나이다.

국민의 공복으로서 사사로운 감정을 배제하고 대의를 위해 국가가 맞긴 과업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어제 또다시 불거진 추 장관의 말실수는 그가 얼마나 공직을 수행하기에 부적절하고 함량 미달인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건이다.

 

아무리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한 발언이라 하더라도 평소 국회를 얼마나 경시했는지에 대한 인식이 그대로 묻어있다.

불과 두 달 전에도 같은 사유로 말실수를 하여 구설수에 올랐던 추 장관이 아닌가. 아무리 자신에게 아프고 불쾌한 질문을 하는 야당 국회의원이라도 국민을 대표하여 질의를 하는 바 장관으로서 감정을 절제하고 국회를 존중하는 태도를 갖추는 것은 상식이다.

 

어떻게 최소한의 상식도 결여된 채 저 사람은 검사 안 하고 국회의원 하기를 참 잘했다. 죄 없는 사람을 여럿 잡을 것 같다라는 망언을 할 수 있는가.

뒤집어보면 죄 없는 사람 여럿 잡을 수 있는 사람은 국회의원을 해도 된다는 말인지 되묻고 싶다.

 

말은 자신의 한계이자 세계관을 대변하는 수단이다. 따라서 입으로 나온 말은 우연이 아닌 평소 감춰진 그 사람의 인식과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추 장관의 잇따른 설화는 실수가 아닌 한계로 보인다.

부디 직에 있는 동안이라도 소음이 아닌 묵음으로 일관해 주길 바란다.

 

 

2020. 09. 22.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 홍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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